김영록, ‘27개 시군구 정밀 공약’ 시동… “서남권, 반도체·해양 융합 ‘에어로 시티’로 대전환”
오는 6월 사상 첫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예비후보가 지역별 맞춤형 발전 청사진을 꺼내 들었습니다. 김 후보는 지난 7일 목포시, 무안군, 영암군을 잇따라 방문해 서남권의 산업 지형을 완전히 바꿀 ‘정밀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27개 시군구 릴레이 행보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 통합을 넘어, 각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전략 산업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무안·목포·영암, ‘서남권 메가시티’의 심장으로 도약
김 예비후보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무안을 전남 서남권의 관문이자 첨단 산업의 거점인 ‘에어로 시티’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한 대규모 반도체 전용 화물터미널 설치는 물론, 항공정비(MRO) 센터와 AI 농생명밸리를 구축해 공항 경제권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농협중앙회 등 굵직한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함께 내놓았습니다.
이러한 공약은 항공 물류 인프라가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열쇠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단순한 여객 중심 공항에서 벗어나 산업과 물류가 흐르는 경제 허브로 탈바꿈할 때 무안은 비로소 독자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도민들은 이번 공약이 실질적인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산 확보 방안과 특별법상의 특례 조항 활용 계획에 주목해야 합니다.
목포의 해양 경제 대전환과 영암의 스마트 조선 혁신
목포권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해양 경제 중심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8대 전략이 제시되었습니다. 해상풍력과 조선업을 융합한 해양 신산업 허브 구축과 더불어, 마이스(MICE) 산업과 미식 문화를 결합한 글로벌 관광 도시 육성이 핵심입니다. 김 후보는 국가유산청 유치를 통해 목포를 과거의 낭만과 미래의 첨단이 공존하는 문화 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영암군에는 RE100 산업단지 지정과 AI 자율 운영 스마트 조선소 인프라 구축이라는 혁신 카드를 제시했습니다. HD현대삼호 등 앵커 기업과 연계한 AI 전환 실증센터는 전통적인 제조 현장을 첨단 기술의 장으로 변모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재생에너지를 직접 공급하는 체계를 갖춤으로써 제조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입니다. 우리 제조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 산단 모델에 대한 적극적인 민관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27개 시군구 공약 현황: 발표 완료와 예고된 지역들
김 후보는 "특별시 전체의 거대 담론도 중요하지만, 27개 시군구민의 삶과 직결된 세밀한 공약이 통합의 성공을 결정한다"고 밝히며 권역별 순차 발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발표 완료 및 구체화 지역
- 무안군: 에어로 시티, 반도체 화물터미널, 농협중앙회 유치
- 목포시: 해양 신산업 허브, 1조 원 수산식품 수출 기지, 국가유산청 유치
- 영암군: 삼호·삼포 RE100 산단, 대불산단 AI 조선 실증센터
- 여수·순천·광양(동부권): 3개 시 통합 특례시 추진, 석유화학 위기 대응, 동부청사 확장 및 수협중앙회 유치
언급 및 준비 중인 지역 (향후 발표 예정)
- 광주광역시(5개 구): 자치구청장들과의 정책 간담회를 통해 '특별시 전역 출생 기본소득' 및 '청년 문화복지 카드' 확대 적용 검토 중
- 나주시: 한전공대(KENTECH) 기반의 에너지 특별시 및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거점 강화
- 기타 군 단위: 영광·함평·장성 등 서북권과 고흥·보성 등 남부권은 각 지역의 생태 관광 및 스마트 농업을 테마로 한 '생활밀착형 동네 공약'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지방 소멸의 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이번 시군구별 특화 공약은 각 지자체가 가진 고유의 자산에 '특별시'라는 거대 플랫폼을 입히는 작업입니다. 후보자가 제시한 청사진이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발표된 지역 외의 나머지 시군에서도 소외 없는 균형 발전 모델이 제시되어야 합니다. 유권자들은 자신의 지역구가 특별시 체제에서 어떤 구체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 면밀히 비교하고 목소리를 내야 할 시점입니다.
김영록 후보의 공약 실현 가능성은?
공공기관 이전 유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중앙정부의 결정 사항이나, 통합특별시 출범 시 '행정 통합 특례'에 따라 우선 협상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전문가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RE100 산단 전력 우선 공급
현행 전기사업법상 직접 거래에 한계가 있으나, 통합특별시 특별법 내 '에너지 자치권' 조항을 통해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목포·무안 통합 특례시
주민 투표 및 지방의회 동의가 필수적인 사정이나, 김 후보는 행정 경계를 넘는 '경제·생활권 통합'을 우선시하는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Q&A
Q1. 김영록 후보가 27개 시군구별로 공약을 쪼개서 발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광주·전남 행정 통합 시 대도시로의 자원 집중을 우려하는 농어촌 지역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함입니다. '모든 시군구가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통합의 당위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Q2. '에어로 시티'와 'RE100 산단' 공약의 공통점은 무엇인가요?
두 공약 모두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반도체와 재생에너지를 지역의 전통 자산(공항, 조선소)과 결합했다는 점입니다. 단순 지원을 넘어 산업 구조 자체를 고부가가치로 체질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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