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읽기’ 들어간 전남광주 통합시장 단일화…민형배·주철현 결단
전남과 광주의 행정 통합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과제 아래, 차기 수장을 선출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경선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신정훈·강기정 후보의 단일화에 이어 민형배·주철현 후보마저 단일화 대열에 합류하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은 안갯속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신정훈·강기정에 이은 두 번째 ‘빅딜’…김영록·신정훈·민형배 3파전 재편
31일 지역 정가와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본경선 주자인 민형배 후보와 주철현 후보가 오는 4월 1일, 민형배 후보로의 단일화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후보는 이날 예정된 방송 토론회를 마지막으로 경선 가도에서 내려와 민 후보의 손을 들어줄 예정입니다.
불과 이틀 전까지도 완주 의사를 피력했던 주철현 후보의 입장 선회는 전날 성사된 신정훈·강기정 후보 간의 단일화가 결정적인 촉매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자 구도에서는 승산이 낮다는 현실적 판단과 함께, 통합 시장이라는 상징성에 걸맞은 강력한 대항마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지층의 압박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로써 이번 경선은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영록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몸집을 불린 신정훈, 민형배 후보 간의 치열한 '3파전'으로 압축되었습니다.
정책 연대 넘어선 실전 단일화, 호남 정치 지형의 거대한 전환점 될까
민형배 후보 측은 이번 단일화에 대해 "주 후보와의 막판 조율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호남의 미래를 위한 대승적 결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두 후보는 '정책 연대'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왔으나, 실질적인 후보 단일화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본경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표 분산을 막기 위한 전략적 선택을 내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단일화 행보는 유권자들에게 후보들의 개인적 역량뿐만 아니라, 갈등을 조정하고 세력을 통합하는 정치적 리더십을 증명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습니다. 후보 단일화는 지지율의 단순 합산을 넘어 지지층의 화학적 결합이 수반되어야 승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라는 거대 광역 자치단체의 통합을 이끌어야 하는 시장 후보로서,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협치 능력은 중요한 평가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지역민들은 단순히 누가 누구와 손을 잡았느냐를 넘어, 단일화된 후보가 제시하는 통합 비전이 구체적으로 지역 경제와 삶의 질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4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본경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은 각 후보의 정책적 깊이와 통합 시장으로서의 행정 철학을 마지막까지 검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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