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Y4-노믹스’, 3+1축으로 그리는 거대 산업 지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4,000만 평의 '산업 근육'과 1시간의 '신경망'으로 지방 소멸 넘는다대한민국의 인구 구조 변화와 수도권 일극 체제 심화로 인한 '지역 소멸'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국가적 과제가 되었다. 특히 호남권의 중심인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는 인구 감소와 경제력 약화라는 이중고를 극복하기 위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라는 담대한 항해를 시작했다. 현재 인공지능(AI)과 산업 전환 등 387개의 특례 조항을 담은 통합특별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한 첫 관문을 넘어서며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미래를 바꿀 두 갈래의 공간 재편 전략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김영록의 ‘Y4-노믹스’, 3+1축으로 그리는 거대 산업 지도전라남도를 이끄는 김영록 지사는 행정 통합의 핵심을 '경제적 생존'으로 정의하며, 하드웨어 중심의 대규모 거점 개발 전략인 'Y4-노믹스(Y4-Nomics)'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전남과 광주를 국가 경제 성장의 새로운 수직축(Y-Core)으로 재편하여 400만 인구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김 지사는 450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80만 명의 인구 유입을 목표로, 총 4,000만 평에 달하는 막대한 산업 영토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이 전략의 중추는 기존 3축(광주·서부·동부)에 '남부권'을 더한 '3+1축' 체계에 있다. LG이노텍 등 앵커 기업이 포진할 광주권은 AI와 미래 모빌리티의 메가 클러스터로, 서부권은 해상풍력 기반의 RE100 에너지 허브로 육성된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을 반도체 물류 관문으로 격상시키고, 동부권은 고흥의 우주항공과 여수·광양의 로봇 산업을 결합해 스마트 제조 수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추가된 남부권은 800만 평 부지에 K-푸드와 그린 바이오 거점을 조성하여 글로벌 수출 허브를 지향한다.이러한 메머드급 산업 단지 조성은 단순한 물리적 확장을 넘어, 기업이 찾아올 수밖에 없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거대한 산업 영토는 지역 경제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근육이 될 것이며, 이는 청년들이 돌아오는 '기회의 땅'을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우리는 대규모 부지 확보와 규제 완화를 통해 글로벌 앵커 기업을 선제적으로 유치하는 톱다운(Top-down) 식의 강력한 리더십에 주목해야 한다.민형배의 ‘네트워크 혁신’,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유기적 경제체반면 국회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민형배 의원은 거점 개발이라는 뼈대 위에 '연결성'이라는 부드러운 신경계를 주입하는 전략을 제안한다. 민 의원은 300조 원의 투자 유치와 100만 명의 인구 유입을 목표로 설정하고, 지역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경제 단위로 작동하게 만드는 '1시간 생활권 메가시티'를 강조한다.민 의원의 구상은 '성장·균형·기본소득·녹색·시민주권'이라는 5대 원칙 아래, 누가 어떻게 연결될 것인가에 집중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공공성의 강화다. 서부권에 '전남광주전력공사'(가칭)를 설립하여 에너지 주권을 확보하고, 그 수익을 시민에게 '에너지 기본 소득'으로 환원하는 모델을 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광주광역시를 AI 실증 단지를 넘어 'AI 데이터청'이 들어서는 행정의 중심지로, 동부권을 '국토 남부권 신산업 수도 개발청'을 통한 국가 경제 제2수도로 격상시키겠다는 파격적인 설계도를 내놓았다.이는 산업 단지라는 하드웨어를 넘어, 그 안을 채우는 사람과 데이터가 자유롭게 흐르는 소프트웨어적 혁신을 의미한다. 네트워크가 촘촘해질수록 지역 간 격차는 줄어들고, 시민 개개인이 성장의 과실을 체감하는 포용적 통합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향후 통합 과정에서는 주민 투표와 시민 의회 등 숙의 민주주의 장치를 통해 상향식(Bottom-up) 통합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광역 교통망 대혁신, 4,000만 평의 마법을 현실로 만들 동맥두 리더의 서로 다른 공간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은 바로 '광역 교통망'이다. 4,000만 평의 산업 영토가 제 기능을 발휘하고, 1시간 생활권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주요 거점을 잇는 촘촘한 동맥 경화 해소가 필수적이다.현재 추진 중인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은 상무역에서 나주역까지 이동 시간을 81분에서 33분으로 대폭 단축하며 서남권 통합의 신호탄을 쏠 예정이다. 여기에 광주-화순 광역철도와 광주 신산업선이 더해지면 호남권 메가시티의 물류 통합은 가속화된다. 도로망 역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와 해남·완도 연장 사업을 통해 남부권 접근성을 1시간 이내로 좁히며 물류비용의 획기적 절감을 예고하고 있다.이러한 물리적 인프라에 국토교통부의 지능형 교통 체계(ITS)가 결합된다면, 승용차 통행 속도는 15% 이상 향상되고 연간 11조 8,000억 원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결국 하드웨어적인 거점 개발(김영록)과 소프트웨어적인 네트워크 혁신(민형배)은 상호 배타적인 관계가 아니라, 통합특별시라는 거대한 기계를 돌리기 위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야 한다. 4,000만 평의 마법은 이제 막 시작되었으며, 이 거대한 지도의 변화는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새롭게 정의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Y4노믹스 #1시간생활권 #메가시티 #김영록 #민형배 #지방소멸 #행정통합 #AI산업 #미래모빌리티 #RE100 #에너지주권 #광역철도 #초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 #광양항 #K푸드 #그린바이오 #이차전지 #우주항공 #스마트시티 #기본소득 #시민주권 #국가균형발전 #호남권부흥 #산업지도 #경제통합 #디지털전환 #에너지벨트 #혁신성장